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킴스클럽은 전국 20개 전 점포에서 오는 5월 3일
까지 장기간 바겐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상시 할인판매가 본업인 할인점이 백화점의 주특기 판촉전략인 바겐세일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세일에는 점포에서 판매하는 총 4만여가지 품목중 약 70%인
2만8천여품목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평균 할인율이 30%에 달해 상품에 따라서는 시중 일반 매장의 절반값에
살수있는 것도 있다.

또 내달 1일부터는 지난해 11월 화의신청이후 중단됐던 신용카드 사용이
재개돼 대금결제도 한결 편리해진다.

10만원이상 구매고객은 시중의 모든 신용카드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세일품목중 가전제품 할인율이 특히 높아 삼성29인치 TV(모델명
2953)가 42% 할인된 47만원, 대웅압력밥솥(2002)이 32% 할인된 17만9천원에
판매된다.

이밖에 2천3백원짜리 화남스파게티(3백g, 2개)가 1천원, 한강정수
빨래건조대(2호)는 34% 할인, 1만5천원에 내놓았다.

일부 점포에서는 세일과 함께 별도 판촉행사도 마련했다.

경기도 성남 분당신도시 야탑역옆의 킴스클럽 성남점은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황금들녁쌀(20kg, 3만8천5백원)을 사는 손님에게 계란 1판을 덤으로
준다.

서울점은 오는 5월 3일까지 수입업체가 부도난 폴마뇽 샤브리등 와인을
사들여 70% 할인 가격으로 팔고있다.

<강창동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