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의 특허 정보를 담은 검색시스템을 개발,
판매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대우는 미국특허청(USPTO) 유럽특허청(EPO) 일본특허청(JPO) 등의 전자출원
원문자료를 구입해 시스템을 구축, 국내업체들이 해외특허정보 습득에
들이는 비용을 연간 약 6백만달러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제품의 수출을 통해 4백만달러 가량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제품의 특징은 지난 75년부터 현재까지 각국 특허청의 영문 특허출원
원문을 용어별 시기별 출원국가별 출원인명별로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 특허정보업체가 제공하는 CD롬과 달리 초록검색후 도면 및 원문
이미지가 자동으로 디스플레이돼 여러 사람이 네트워크환경에서 이미지
공유가 가능하다.

외국제품에 비해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판가격은 미국 특허정보의 경우 75년 97년분이 4백80만원이며 올해분은
1백20만원이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