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다산경제학상 수상자인 이기준 전 한국개발연구원(KDI)이사장이
21일 오후10시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충남 예산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후 서울대및 국민대교수를 거쳐 경제과학심의회의
상임위원, KDI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한국경제사학, 특히 구한말이래 한국사회에 서구경제학이 도입
정착되는 과정을 실증적으로 고찰한 공로로 한국경제신문사가 제정 시상하는
제4회 다산경제학상 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노의임(74)여사와 외아들 영일(원남테크대표)씨가 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8시.

3410-0914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