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1일 현대전자가 추진하는 천안 성거지방산업단지 등 5개 산업
단지를 올해안에 신규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하기로 했다.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될 대상지역을 보면 대산 및 성거지방산업단지와
학당.은하.갈산온공단지 등 5개 지방산업단지로 모두 93만여평 규모다.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일원에 50만평 규모로 조성될 대산지방산업단지는
현대정유가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1천8백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석유
비축기지 증설사업을 하게 된다.

천안시 성거읍 문덕리 일원 29만5천평규모로 조성되는 성거지방산업단지는
현대전자가 오는 2000년까지 3조4천억원을 들여 인공위성부품멀티미디어 등
첨단제품을 생산, 연간 9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청양군 청양읍에 4만3천평 규모의 청양농공단지에는 82억원, 홍성군
은하면에 4만5천평 규모의 은하농공단지에는 44억원, 홍성군 갈산면에
4만5천평 규모의 갈산농공단지에는 72억원이 투입돼 각각 오는 99년까지
개발된다.

한편 충남도에는 63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8백20개업체가 입주했으며 1월
현재 20개 단지(입주예정업체 7백87개)가 조성중이다.

<대전=이계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