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PGA투어에선 노장 콜린 워커(미.40)가 듀 모리에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92년이후 한번도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했던 워커는 3일 캐나다 토론토의
글렌 아베이GC (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8언더파를 치는 선전에
힘입어 합계 14언더파 2백78타를 기록, 2위 리솔렌 노이만 (스웨덴)을
2타차로 따돌리고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6언더파로 라운드에 들어간 워커는 퍼팅의 호조로 버디 8개를
기록하면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2백81타의 베츠 킹과 켈리 로빈스는 공동 3위를 마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