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의 주요 택지개발지구인 칠전및 퇴계3지구에서 이달 중순부터
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이들 지구는 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춘천시내및 서울과의 교통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또 2천가구 이상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이루고 각종 편익시설이 갖춰져
생활하기에도 편리하다.

춘천 칠전지구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는 업체는 삼신종합건설 (주)대우건설
부문 (주)성원 등 3개사.

삼신종합건설이 지난달 24평형 4백94가구를 분양중인데 이어 (주)대우가
23평형 4백94가구를 이달 중순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주)대우는 1백67%의 낮은 용적률을 적용하고 전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주거의 쾌적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같은 평형에 3가지 타입의 평면을 준비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켜줄 계획이다.

임대아파트를 주로 건립해온 성원은 2개필지를 매입, 18~24평형 9백8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승인신청을 준비중인 이 회사는 부지조성이 완료되는 올해말이나
내년초 임대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천5백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룰 퇴계3지구에서는 주공과 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주공은 20~24평형 1천10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내달에 20~31평형
1천7백5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0평형 4백63가구, 24평형 8백40가구(근로복지.사원임대
4백가구 포함), 31평형 4백56가구 등이다.

현대산업개발은 36~65평형의 중대형평형 위주로 5백60가구를 분양중에
있다.

퇴계3지구는 입주가 완료된 퇴계1, 2지구와 인접해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이루고 단지옆을 지나는 호반순환도로와 왕복6차선도로를 통해 시내까지
10분이면 도달할수 있다.

단지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이고 석사초등학교 강원사대부고 봉의고
후평중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