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새한은 방수성과 보온.통기성이 뛰어나 피부처럼 숨쉬는 꿈의 바이오
섬유원단을 아시아 최초로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통상산업부와 함께 10억원을 들여 지난 94년부터 기술개발에
착수, 원단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달부터 "샌테크(SAENTECH)"라는 브랜드로
원단을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섬유는 미국의 고어텍스(GORETEX), 유럽의 심파텍스(SYMPATEX)보다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이 싸 현재 수입에 의존하는 2백56메가D램이상의
고성능 반도체 방진복 등 연간 1백억원의 첨단섬유제품수입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제품은 인간의 피부나 식물의 뿌리막과 같은 삼투압원리에 의한 무공
방식으로 개발돼 기존제품이 먼지 등으로 미세구멍이 막혀 섬유에 세균이
번식하고 냄새가 나던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했다고 새한측은 설명했다.

또 섬유내부에 이슬맺힘이 없고 장마철에도 항상 쾌적한 착용감을 주며
내한 방풍 방수성이 뛰어나 올해부터 각종 특수복을 군에 납품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새한은 이달부터 월6만야드규모로 생산을 시작하고 앞으로 1백억원을
투자, 연 2백40만야드로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