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장 다기능기술자 등 숙련인력육성과정에 대졸자나 회사업무경력
8년이상의 고급기술자들이 몰리고 있다.

또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생과 여성 근로자들의 다능공과정 입학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산업인력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창원기능대등 10개 기능대학에서 선발한
기능장 과정 입학생중 일반 회사에서 8년이상 경력을 쌓은 사람이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특히 입학 경쟁률이 1.6대1을 기록하는 등 입학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다기능공기술자 과정의 경우 여성입학률이 19.2%로 작년보다 5.2%
포인트 높아졌다.

또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 30명이 입학, 전체의 1%대에 육박했다.

고졸 출신의 경우 인문계가 50.8%로 실업계 45.5%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능공과정중 인기있는 학과는 정보통신설비 인쇄 자동차 주거인테리어
정보 기계정비등이며 낮은 학과는 섬유생산 섬유가공 패션디자인 환경관리
정밀계측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입학률은 서울(16.2%) 경남(11%) 경기(10%) 순으로 높았으며
충북(4.4%) 인천(3.5%) 광주(3.1%) 등은 비교적 낮았다.

한편 직업전문학교에서 실시하는 기능사양성 1년과정은 경쟁률이 감소,
기능장이나 다기능기술자 과정과 대조를 이뤘다.

특히 정선 이리 전북직업전문학교등은 정원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미달된 분야는 머시닝센터 표면처리 등 소위 3D직종이다.

그러나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가 전체 입학정원의 1%를 넘어서는 등
고학력화가 두드러졌다.

연령별 입학률은 16세이하가 4백15명(5.8%), 17~18세가 4천1백53명
(58.3%), 19~20세가 1천3백95명(19.6%), 21~22세가 2백8명(2.9%), 23세
이상이 9백56명(13.4%) 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