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보문산 등 역사유적지로 잘 알려진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지구
등 3개 지구 1백40만여평에 온천.스키.골프장과 콘도.호텔 등 대규모
숙박시설을 갖춘 종합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이곳은 최근 강화대교가 개통된데다 현재 건설중인 제2강화대교로 곧
완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종합건설은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일대 1백10만여평의 "고천지구"에
골프장, 스키장을 비롯 호텔, 콘도 등의 숙박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북단지역에 들어설 고천지구는 슬로프 15개면을 갖춘 스키장에 1천여억원
7홀 규모 골프장에 9백50여억원 등 모두 2천5백억원이상이 투자된다.

부지에 대한 국토이용계획변경과 각종 영향평가를 다음해까지 마무리하고
99년부터 개발을 본격화해 오는 2001년 개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준보존임대지역이 이곳을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주)한국유통 등 4개사도 해안도로와 접해 있는 강화군 선언면 연리 일대
11만평에 모두 9백20억원을 투자,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놀이
모험, 운동을 주제로한 테마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99년 공사에 들어가 2001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또 강화군은 불은면 상동암리 일대 21만여평을 종합온천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오는 99년 공사에 들어갈 덕정온천지구에는 민자 7백69억원을 비롯 모두
3천9백여억원이 투자돼 호텔 콘도 눈썰매장 실버타운 단체연수원 등이 갖춰진
대규모 종합온천단지로 건립된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