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규 영업본부장(상무)은 "마케팅의 기본은 질 좋은 제품을 경쟁력있는
값으로 파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신도리코가 해마다 매출액의 10%이상씩 이익을 낼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마케팅의 기본을 잘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슬로건은 공격경영입니다"

그는 신도리코가 기술 자금 영업력의 경영 3박자를 골고루 갖추고 있기에
올해같은 불황기에도 공격경영에 나설수 있는 힘이 있다고 밝혔다.

"기술과 품질에서 신도리코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 손색이 없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애프터서비스를 더욱 충실히 해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는게
공격경영의 목표입니다"

공격경영의 일환으로 올해중 대리점수를 1백개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불황여부에 상관없이 매년 광고비를 매출액의 3%가량 쓰고 있다"
면서 올해 광고전략은 "우리제품이 최고다"라는 식의 직설적인 표현을 피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광고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보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광고를 만들어 제품 홍보도 하면서
기업이미지 PR도 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