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치 현장인 DMZ(비무장지대)가 관광코스로 개발돼 오는 20일 여행
및 기관 단체에 선보인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철원 백마고지에서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연장
2백25km의 비무장지대가 철의 삼각지코스와 "비목"의 현장코스, 펀치볼지구
코스, 통일전망대코스 등 긴장감 넘치는 생생하고 체험적인 관광지로
지난해 개발됐다.

강원도는 오는 20일과 21일 비무장지대에 널리 분포돼 있는 전적물과
생태자원등을 묶어 이를 체계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통일안보 관광코스에
대한 설명회를 철원 등 현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여행사, 보훈단체, 청소년단체
관계자 등 1백3개 기관.단체에서 1백2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