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발전설비일원화조치 해제 이후 민간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가스터빈용 발전기를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은 18일 1백MW급 터빈발전기 1호기 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발전설비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발전기는 현대석유화학 대산공장내에 건설되는 5백MW급 복합화력발전소
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앞서 발전설비일원화조치 해제 및 시장개방에 대비,
작년 11월 총 3천5백억원을 들여 4만3천평 규모의 터빈발전기 생산공장을
준공했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가스 및 터빈용 발전기 2기, 스팀터빈 2기,
LNG선용 스틴터빈 2기를 제작중"이라며 "이번 1호기 출하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인도 파키스탄 등 해외발전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