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과 주택은행에 이어 광주은행과 금호생명도 방카슈랑스 협정을
체결한다.

금호생명과 광주은행은 7일 보험상품의 은행창구 판매에 관한 포괄적인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방카슈랑스는 보험사와 은행이 상호가 업무 협력을 통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금융형태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주택은행과 한국생명이
처음으로 관련 협력을 시작한바 있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광주은행 창구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교육 훈련 기타 고객 서비스 등을 공통으로 실시하는 방안이 폭넓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은행과의 결합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반대하는 소수
대형생보사들과 이를 적극 추진하려는 중소형 생보사들간에 의견차를 보여
협회를 중심으로 의견을 조율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방카슈랑스 서비스를 위해서는 은행이 보험대리점 영업을
영위할수 있도록 재정경제원이 관련 규정을 개정해주는 등 제도적 법률적
보완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