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내 모범택시가 5천대가 늘어나 모두 1만여대가 운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29일 회사택시 2천대와 개인택시 3천대를 모범택시로 전환키로 했
다고 밝혔다.

현재 운행중인 모범택시는 지난주 인가를 내준 1천5백대를 포함해 모두 4천
9백80대다.

시는 회사모범택시 운영을 위해 2백60개 법인업체와 협의해 모범택시 전환
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개인모범택시에 공용주파수통신망을 설치, 2월부터 시민들이
전화로 택시를 부르거나 예약할수 있도록 했다.

또 추진되고 있는 법인모범택시는 공중무선데이터망으로 연결, 중앙센터에
서 차량운행실태를 영상으로 파악해 시민들이 손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
획이다.

모범택시 호출전화번호는 3431-5100으로 현재 25회선이 연결돼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