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은 사고발생시 보험회사가 지급하는 보험금이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등 보상서비스에 대해 매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해보험회사중 고객만족도가 높은 회사는 동부화재 동양화재 삼성
화재였고 현대화재 제일화재 신동아화재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8일 국내 11개 손해보험사를 이용한 일반소비자
4백명의 고객만족도를 조사,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 및 서비스실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자동차보험의 일반서비스에 대해 상당히 만족
하고 있으나 보상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고발생시 보험금 지급액이 적다고 불만을 갖고 있고 지급절차의
편리성과 신속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상서비스 부문에서는 동양화재의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보험사들은 최근 업체간의 경쟁과열로 보험료 및 보험서비스외에 고객에
대한 서비스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 분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