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메디칼(대표 박원희)은 전자동 혈압계를 개발,공급에 나섰다.

이회사는 기존의 측정방식에 맥파 측정방식을 결합해 한번의 측정으로 혈
압과 맥박뿐아니라 처음으로 비만도 말초혈관저항,심장부하등을 알수있는
전자동 혈압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경북 경산에 50억원을 투자해 전자동 최신설비를 갖춘 혈압계
공장을 설립,본격 양산에 나섰다.

이제품은 기존의 혈압기 측정방식에 자체 개발한 맥파(코르트코트사운드)
측정방식을 결합해 어떠한 조건에서도 환자의 혈압과 순환기계통의 기본
적인 검사를 정확히 측정할수있도록 개발한게 특징이다.

또 혈압을 재는 커프를 특수 이중커프 방식으로 개발해 측정속도가 빠르
고 가압할때 최대한 커프를 팔에 밀착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있도록
했다.

박원희 사장은 기존 혈압기 측정방식의 문제를 해결,측정 오차를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제품은 기존의 혈압기 제품이 계량기 허가 제품인데 비해 국내 유일하
게 보사부의 의료용구 제조업 허가를 받아 의료기로 인정을 받았으며 국내
특허 출원중이다.

이와함께 최근 유럽의 의료기 관련인증인 CE마크를 획득,해외수출도 본
격화한다.

최근 일본에 이제품을 1백대 수출키로 하는 한편 지난달에 열렸던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아 50여개국으로 부터 수출상담을 진행중
이다.

자원메디칼은 X-레이기기 업체인 성원메디칼이 지난 93년 혈압측정기 사
업을위해 설립했다.

자원메디칼은 올해 신규제품을 계속 개발,하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첨단
당뇨측정기와 저주파치료기 보청기등을 잇따라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수술용 의료기업체인 솔고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가정용 의료기
판매회사를 설립하고 가정용 제품시장에도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