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종합주지수 흐름과는 상관없이 상한가종목이 95개에 달하는 등 화려한
개별종목장세가 재연됐다.

환경관련주 신약개발관련주 실적호전주 등 중소형 재료보유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경기관련 대형주들은 내림세로 돌아섰고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2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며 큰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여건변화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 하락한 765.73으로 마감됐다.

거래량도 2,100만주를 넘어 단일장치고는 활발한 편이었고 소형주의
거래비중이 53%에 달했다.

전국은행장들이 모여 금리인하를 결의했지만 콜금리가 17.5%까지 치솟는
등 시중금리가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재경원의 주식 매입요청을 받은 연기금들이 증시상황을 들어 주식매입에
소극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이종목

=서울식품 동양기전 동양물산 등 쓰레기처리기 제조업체들이 연일 초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 주식은 최근 외국인들간 장외거래 시세가 90만원대에서
80만원대로 낮아졌다는 소식으로 약세행진을 지속했다.

태성기공은 현대그룹 제철소 건립과 관련한 수혜주로 부각되며 4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합병으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효성기계가 초강세속에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 호재 악재 >>

<>WEFA, 한국경제 내년 회복 전망
<>10월 무역수지적자 15억7,000만달러
(수출 3.2% 수입 14.8% 증가)
<>정부, 대대적인 공직자 사정작업 착수
<>민자 사회간접자본 사업 표류
(대상자 선정 4개월째 협상조차 못해)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