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은 전류를 받아 특정색을 만들어내는 반도체 소자인 단파장
발광 다이오드를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 개발키로 하고 모두 4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금호그룹은 질소화합물 반도체를 이용한 단파장 청색 발광 다이오드의
개발을위해 산.학 협동차원에서 올해부터 99년까지 모두 41억을 광주
과기원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구 금호그룹회장은 이날 하두봉광주과기원 원장과 연구개발 협약서를
체결했다.

초고속 정보화시대의 핵심부품인 청색 발광 다이오드가 개발되면
총천연색 대형TV 스크린 및 옥외 대형 전광판 제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이 그룹은 설명했다.

특히 청색 발광 다이오드를 응용한 청색 레이저 다이오드가 개발되면
컴팩트 디스크(CD),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LDP) 등의 기록밀도가
4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