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학생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48억원을 투입, 오는
11월말까지 20개 초등학교, 30개 중.고등학교, 20개 대학교 등에
인터넷열람실을 설치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5일 "정보화촉진기본계획" 10대과제중 교육정보화구축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열린학교 시범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에는 11억3,000만원, 중.고등학교에는
20억8,000만원, 대학교에는 10억7,000만원이 사업비로 투입되고 통신망은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구성된다.

정통부는 이를위해 오는 9월중에 정통부 교육부 언론기관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필요한 컴퓨터등 시스템공급업체를
9월말까지 가격입찰을 통해 선정, 10월부터 설비설치 및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선정된 교육기관에는 인터넷 이용에 필요한 통신프로그램 자료검색
프로그램라우터 통신회선료등이 지원되고 각 1대씩의 인터넷용 서버가
공급된다.

또 각급학교와 연계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15개 시.도교육청을
연계운영하고 각급학교의 홈페이지구축 및 교육정보개발을 위해
인터넷정보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