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전용선을 통해 인터넷 세계박람회를 무료 관람할 수있는
고속 공공이용시설이 8일 서울 혜화동에 문을 연다.

정보엑스포96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태)는 T3(45Mbps)급 초고속 전용선을
설치, 일반인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있는 고속 공공이용시설을 혜화동
재능교육빌딩 1층에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고속 공공이용시설에서는 인터넷 검색은 물론 기존 저속회선으로는
볼수 없었던 고화질의 주문형 비디오및 TV방송등을 인터넷으로 감상할
수있다.

T3급 초고속 전용선을 설치한 고속 공공이용시설은 부산 대전에 이어
이번 혜화시설이 3번째.

T1(1.544Mbps)급 전용선을 설치한 일반 공공이용시설은 현재
어린이대공원을 비롯한 서울 9곳을 포함, 전국 50여곳에 개설됐으며
올해말까지 전국 100여곳에 개관될 예정이다.

한편 8일 개관식에는 서울 대전 부산의 고속 공공이용시설을 T3급회선으로
연결, 각 지역 어린이들의 시낭송과 동요합창등이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