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학술문화재단 (이사장 홍승희)은 1일 제11회 성곡학술문화상
수상자로 인문사회과학부문에 최근덕 박사 (64.성균관대 유학대교수)를,
자연과학부문에 김옥준 박사 (81.대한자연환경지질학회명예회장)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호텔롯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재단측은 최박사는 유학사상의 이론적 체계화에 기여하고 유학사상을
통한 국제교류에 노력해왔으며, 김박사는 초대 국립지질조사소 소장으로서
지질학연구의 토대를 세우는데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성곡학술문화재단은 지난 69년 쌍용그룹 창업자인 고 김성곤 선생의
기금출연으로 설립돼 지금까지 1,200명의 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했다.

상금은 2,000만원에서 올해부터 3,000만원으로 인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