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특파원 ]

한국이동통신은 26일(현지시간) 포항제철 한국전력에 이어 3번째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이날 상장된 총주식수는 신주 10만3,359주를 포함, 42만4,928주로
이 회사 총주식의 7.3%이며, 금액으로는 6억2,000만달러 규모이다.

이로써 한국이동통신은 미국에서 국내기업중 가장 많은 주식예탁증서
(ADR)를 보유하고, 처음으로 유통DR를 발행하는 회사가 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의 주당 발행가격은 117만3,771원으로 국내 주식가격과
비교할 때 83.1%의 프리미엄이 붙는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는데 이는
회사의 장래성이 높게 평가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의 원주 1주당 ADR는 90개이며 ADR의 시초가는 16.125달러,
종가는 16.50달러였다.

한편 이번 뉴욕증시상장에는 미골드만삭스사와 선경증권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