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소음을 크게 줄인 97년형 마르샤를
개발, 다음달 1일부터 시판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신형 마르샤는 액체봉입형 마운틴을 적용해기존 모델에 비해 엔진및
트랜스미션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였다.

또 변속기 컴퓨터 제어장치(TCU)를 개선, 변속충격을 완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는 특히 다이너스티 그랜저등 고급 대형모델에 적용해오던 투 톱 컬러
(두가지 색)와 고급직물시트를 신형 마르샤에 적용, 중후한 스타일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마르샤모델은 본체의 경우 기존 컬러외에 감회 암녹 진청색등
3가지 색깔을, 바디는 흑 암녹 진청등 3가지 색깔을 새로 개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판매가격은 2.0VL이 1천5백20만원, 2.0VLS 1천6백90만원, 2.5골드
2천1백70만원이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