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우량주 중심으로 조심스러운 반발매가 일면서 주식시장이 6일만에
소폭반등했다.

장중반께까지 대형우량주와 일부 개별종목들의 동반강세로 전일대비
12포인트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후속매수세실종으로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되는 취약장세를 드러냈다.

데이콤이 이틀간의 하한가를 딛고 실적호전 전망으로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 삼성전자 포철 한전 삼성화재 유공 등 대형우량주들이 상승,
지수반등을 일궈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일에 비해 3.48포인트 오른
823.53을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4포인트 오른 170.11에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연일 계속되온 주가하락에 따른 반발매에다 정부의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가세, 강세로 시작했다.

시간이 가면서 대형주위주의 매수세가 업종전반에 붙으면서 전일대비
12포인트 이상 올라 3일만에 830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또 전장후반께에는 대형주의 매수세가 일부 중소형주의 매기를 불러오면서
상승종목수가 530개로 늘어 오랜만에 하락종목수(140개)보다 많아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후에 증시안정화 및 경기부양에 대한 당정회의와 내달 2일
대통령주재로 경제장관회의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전장의 강세가 거래부족속에 일어난 제한적인 기술적
반등이라는 투자자들의 분석과 경기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매수세가
급격히실종, 3포인트대의 상승으로 밀려났다.

거래 역시 부진, 1천7백37만주, 거래대금은 3천2백7억원에 그쳤다.

<< 호재 악재 >>

<>당정, 증시안정및 경기부양책마련 협의
<>내달 2일 대통령주재 경제장관회의 개최
<>외국인 바닥권인식 꾸준한 매수세지속

<>아시안월스트리즈지 삼성전자 매수시점 보도
<>정부, 경기악화로 올수출전망치 하향 조정
<>펀드매니저들 주가 바닥권 790~800대로 전망

<고기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