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하는 "96한국경영대상"의 한국경영자상과 최우수
기업상 시상식이 23일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경영자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정몽구현대그룹
회장(창업자부문) 우덕창쌍용그룹부회장(전문경영인) 이종훈한전사장
(공공부문) 등 3명이 각각 경영자상상패를 수상했다.

또 "최우수기업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삼성전관(대형기업부문)
삼영전자공업(중형기업) 새한정기(소형기업)에도 상패를 전달했다.

정몽구회장은 현대정공을 설립,장치산업과 기계및 자동차등 각분야
기술고도화와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점과 특히 올초 그룹회장으로
취임과 동시에 사외이사제를 도입하는 등 경영혁신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우덕창부회장은 쌍용양회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다업다각화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사내 의식개혁을 주도하는 한편 무분규의 전통을 유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종훈사장은 대폭적인 감량경영과 권한의 하부이양을 통한 책임경영제
도입등 공기업의 낡은 관행과 제도를 개편, 민간기업을 능가하는 경영혁신을
이룬점이 인정됐다.

또 이날 삼성전과(대형기업부문) 삼영전자공업(중형기업) 새한정기
(소형기업) 등 올해의 "최우수기업상"에 선정된 3개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있다.

또 시상식에 이어 나웅배부총리겸 재경원장관, 박상희중소기업중앙회장,
송인상능률협회장등 관련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기념립셉션도
열렸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