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격수가 포수도 보고 홈런 2발도 때렸다?

소설에나 나올 법한 "북치고 장구치는" 이야기를 국내 최고의 유격수
이종범이 연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5연승으로 내달아온 해태 타이거즈가 이종범의 원맨쇼로 연장 13회
접전을 펼쳤으나 4연패 위기에 놓여있던 삼성 라이온즈의 총력전에
손을 들고 말았다.

<> 22일 전적

< 잠실 >

롯 데 0 2 0 0 0 0 0 0 0 - 2
O B 0 2 1 0 0 0 3 0 X - 6

< 광주 > (연장 13회)

삼 성 0 3 0 0 0 2 0 0 0...2 - 7
해 태 0 0 1 0 0 0 3 0 1...0 - 5


< 인천 >

한 화 2 0 4 1 0 0 0 0 0 - 7
현 대 2 0 1 0 0 0 0 0 0 - 3

< 전주 > (1차전)

L G 1 4 0 0 0 3 0 0 1 - 9
쌍방울 0 2 0 5 0 2 4 0 x - 13

< 전주 > (2차전)

L G 6 0 4 0 0 0 2 0 0 - 12
쌍방울 0 0 3 4 0 0 0 0 0 - 7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