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년간 국내 고속도로 총 길이는 6배, 하루 통행료 수입은
2천3백25배가 늘었다.

또 하루 평균 이용차량은 2백40배 증가했다.

15일로 창립 27주년을 맞는 한국도로공사(사장 박정태)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속도로 총연장은 지난 69년 3백4.7km에서 96년 2월말
현재 16개노선 1천8백24.5km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통행료 수입은 69년 4억3천6백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9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하루 평균 통행료 수입도 1백19만원에서 27억6천7백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하루 평균 이용차량 대수도 69년에는 7천9백대에 불과했으나 95년에는
1백90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39억6천여만대, 통행료 수입은
5조3천1백15억원으로 집계됐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