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외국인들간 장외(OTC)에서 거래되는 주식들의 프리미엄가격이 은
행주 정보통신주 일부경기관련주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재 신한은행의 프리미엄은 15%로 지난
연말의 10%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기간중 조흥은행의 프리미엄도 7~8에서 10%로 2~3%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대표적인 정보통신주인 이동통신의 프리미엄은 50%를 기록, 5~7%포
인트 올랐으며 회선임대사업을 추진중인 한전의 프리미엄도 10~12%로 지난
연말에 비해 1~2%포인트 올랐다.

또 외국인들은 지난해말 까지만해도 매도우위를 보였던 삼성전자우선주 포
항제철등 일부경기관련주를 다시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우선주 포항제철의 장외프리미엄은 회복세로 반전, 각각
3% 및 10~12%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국제영업부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최근들어 경
기와 무관한 은행주, 성장성이 기대되는 정보통신주, 실적유지가 기대되는
일부경기 관련주 등을 장외에서 꾸준히 사들이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강세와 원유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항
공의 장외프리미엄은 5~6%에서 2~3%로 떨어졌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