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2000만년전 지구상에 생존한 거대동물들과 자연환경의 신비를
직접 체험할수 있는 빅이벤트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종합전시장(KOEX) 별관전시관에서 16일 개막돼 내년 1월24일까지
계속될 "쥬라기대탐험전"이 그것.

백악기 쥬라기 등 각 시대에 생존했던 공룡들과 맘모스, 오늘날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 등이 실물크기의 로봇으로 재현돼 방학을 맞은 학생과
어린이들의 훌륭한 자연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기획사인 (주)이떼프라스 (사장 이동우)와 미국의 보스턴 세계무역
센터(WTCB)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각 시대별 환경을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특별설치된 3,000평규모의 대단위 구조물(스프렁 스트럭쳐)
에서 펼쳐진다.

입구에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지구의 역사, 자연의 신비
등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했고 구불구불한 통로를 따라 백악기 쥬라기
빙하기 등의 순으로 각 시대별 자연환경과 동물들을 전시했다.

이밖에 해양세계의 신비를 입체영상으로 제공하는 3D영화관, 세계
유일의 티라노사우르스 두개골 및 다양한 공룡들의 화석을 전시한
화석전시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는 컴퓨터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수 있는 학습체험관 등도 마련했다.

문의 727-5588.

< 정종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