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은 자사이미지를 높이고 사용실적을 늘리는 방안의 하나로 각종
제휴카드발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제휴카드는 학교 단체등과 제휴하는 공익성격의 카드와 기업체와
제휴한 코브랜드카드등 두가지로 대별할수 있다.

두가지 모두 카드사용실적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되는 것이지만
전자는 자사이미지제고에 큰 몫을 하고 후자는 할인 할부등의 혜택을 부여,
상호 매출액을 늘리는데 보탬이 된다.

LG카드는 총 93종의 제휴카드를 내놓는등 업계에선 가장 활발한 제휴카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카드는 다양한 제휴카드발급으로 85만명의 회원을 확보, 사용실적증대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철도청과 제휴 발급하는 철도회원 LG카드소지자는 전국 대도시 14개역에서
카드로 승차권을 살수있을뿐아니라 24시간 자동차무료긴급출동서비스, 차량
경정비우대서비스등을 제공받을수 있다.

비씨카드는 유공 한일그룹 대양등의 기업체와 공인회계사협회등 전문직업인
단체, 그리고 26개 학교와 제휴, 코브랜드및 공익카드를 발급중이다.

비씨카드가 유공과 제휴 발급하는 비씨유공카드는 갖가지 제휴카드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비씨카드는 연 2회 서비스행사를 실시, 행사기간중 이 카드회원들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거나 경정비 세차등을 할경우 점수를 부여, 혜택을
주기 때문에 회원이 급신장, 지난 9월말현재 120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카드는 그린스카우트카드 기아대책기구카드등 공공성을 띤 카드발급
으로 자사이미지를 크게 높이고 있다.

이회사는 또 기자협회 한의사협회등의 단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등 대학,
코오롱호텔 쉐라톤워커힐호텔 한국코타콘도등 레저업체, 태평양 한양유통
바로크가구등 기업체와 제휴, 활발한 제휴카드전략을 펼치고 있다.

외환카드의 경우 경인에너지카드를 발급, 회원들에게 주유실적에 따라
자동차수리및 용품구입시 할인과 프라자호텔 이용시 30~50%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