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주/홍석일공저 산업연구원간 1만2,000원)

급변하는 세계경제환경에서 급부상하고있는 아세안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보고서.

유럽통합으로 촉발된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세계무역기구(WTO)발족으로
초래될 국경없는 경제전쟁의 와중에서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라는
경제공동체를 결성, 공동 대응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국가들의 변모과정을 살폈다.

저자들은 상품별 수출구조 분석을 통해 85년 총수출의 31.3%에 머물렀던
공산품의 비중이 92년에는 65.6%로 높아진 사실을 밝혀내고 아세안국가들이
농산물과 광산물등 공업용 원자재 수출국이라는 말은 이미 옛날얘기임을
강조했다.

80년대후반 저임금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노동집약상품의 국제적인
생산.수출거점으로 부상한 아세안이 90년대엔 전기 전자제품등
자본.기술집약상품 중심으로 수출구조를 고도화하면서 선진산업사회로
빠르게 항진하고 있다는 것.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