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국립공원에 인접한 전라북도 남원시일대에 콘도건립이 잇달아 추진
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성코레스코,명성그린토피아,일성레저,금강콘도
렉스등 5개콘도업체들이 지리산국립공원에서 2-6 떨어진 전라북도 남원시
일대에 모두 1,000여실의 콘도를 분양중이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우성코레스코는 전북 남원시 주천면 일대 2,700여평에 지하2층 지상10층
203실규모의 "지리산코레스코"를 분양중이다.

현재 30%정도의 공정을 보이는 이 공사는 내년 말께 완공예정이며 분양가
는 21평형이 2,150만원,39평형이 3,200만원선이다.

(주)일성레저도 최근 설악산콘도를 완공한데 이어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
정리 3,000여평의 대지에 지하2층 지상12층 162실 규모의 "일성지리산콘도"
를 분양중이다.

내년말 완공예정인 이 콘도의 회원권 분양가는 21평형이 1,470만원(공유제
1,610만원),32평형이 2,240만원(공유제 2,434만원)이다.

또 금강콘도렉스는 "지리산뱀사골"이라는 이름으로 전북 남원시 산내면
내령리 일대 1만300여평에 274실규모의 콘도를 올말 분양 예정으로 터파기
공사중이며 가원주택도 인근의 산내면 장학리에서 91실규모의 "지리산포시
즌"콘도분양을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명성스타월드(옛 명성콘도)는 최근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서 "지
리산운봉콘도"기공식을 가졌다.

지하2~지상9층 4개동 245실 규모로 지어지는 이 콘도는 올말 분양을 목표
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특히 명성은 이 일대 3만9,000여평의 대지에 104억원을 투입,6면의 슬로
프와 가족호텔,민속공연장등을 갖춘 종합레저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오는
97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