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수협 축협이 추석을 앞두고 가격안정을 위해 공급량을 늘리는 한편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는 특판행사를 갖는다.

농협은 다음달 2일까지 전국 2천3백여개 연쇄점에서 농산물과 생필품을
최고 20% 할인판매하는 추석맞이 사은 큰잔치를 열고 있다.

판매품목은 사과 포도 감자등 농산물에서 커피 라면 오디오 전화기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협은 제수용수산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비축해 두었던
수산물을 대량 공급한다.

수협은 오는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5일간을 "추석수산물 수급안정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조기 명태등 대중선어류 1천7백60t과 김 71만1천속등을
전국 17개 수산물백화점과 23개 수산물직매장을 통해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기간중 하루평균 조기공급량은 평상시 6t에서 15t으로, 명태는
4t에서 9t으로 늘어나게 됐다.

수협은 이와함께 영광굴비 제주옥돔 고급선어세트등 각종 제수용 선물세트
를 제작, 수산물백화점과 직매장 수협은행점포등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

축협은 내달8일까지 축산물시범판매장에서 5-10%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가격은 한우고기선물세트 5kg에 13만원, 3kg에 8만원선이며 햄세트 1.6kg은
2만5천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