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국내및 해외지역 본사의 홍보실무자에 대해 다양한 국내외
연수프로그램을 도입하는등 대외국언론 홍보업무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10일 미국 유럽등 해외지역본사의 홍보담당자및 광고대행사
직원 19명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호텔신라에서 해외홍보 실무자 워크숍
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그룹 비서실과 제일기획의 해외홍보 담당요원을 비롯
에델만 샌드윅등 삼성의 해외광고대행사 직원들이 참석해 해외홍보업무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

또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 해외언론 담당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며
각 지역본사와 서울본사를 잇는 일관된 홍보전략 수립이 주된 교육내용
이라고 그룹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은 이에앞서 지난달 계열사 홍보실무자를 미국에 보내 대변인 교육을
실시했다.

또 오는 10월에도 계열사 홍보임원을 미국 광고대행사인 에델만사에 파견,
대외국언론 홍보교육을 시행할 계획으로 있는등 최근들어 부쩍 해외홍보
업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면서 해외홍보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홍보실무자들이 외국 언론의 취재 양태에
익숙치 않아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사례가 많았다"며 해외홍보 업무 강화의
배경을 설명.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