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관절염등의 치료에 쓰이는 소염진통제가 종전에
먹는 경구용제제에서 최근 바르는 약,붙이는 약등으로 다양화되면서 새로운
제제의 개발이 활발하다.

일동제약은 최근 케토프로펜제제를 원료로 한 바르는 소염진통제 케노펜
을 발매하고 영업에 나서고있다.

선경제약은 붙이는 형태이면서 플래스터보다 침투력을 높여 어느 부위에
붙여도 일정한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패취형 소염진통제를 개발중이다.

대웅제약은 기존의 경구용약물의 단점으로 지적되온 위장장애를 크게 개
선한 경구용관절염치료제인 에어탈정을 개발해 판매중이다.

소염진통제는 그간 경구용제제가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경구용약물이 위장
장애등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면서 먹지않는 외용제개발이 활발해지고있다.

붙이는 소염진통제는 80년대말 태평양제약이 케토프로펜제제를 원료로
DDS(약물전달형태)개선약품인 케토톱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
돼 전체 소염진통제시장에서 외용제가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
졌다.

한편 관절염,동통성질환에 쓰이는 소염진통제시장은 올해 3천억원대에 달
할 것으로 예상되는 큰 시장인데 관절염및 각종 퇴행성통증질환이 늘어나면
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