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관은 본관1층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다.

외국업체를 포함해 모두175개사가 전시물을 내놓으며 아예 그룹형태를 띠고
있는 회사들은 그룹관을 설치했다.

대우그룹 계열사인 대우전자 대우기전 대우중공업 대우정밀등은 대우관을
별로로 구성했다.

여기에는 대우그룹 계열사외에도 신성패카드 동흥전기등 대우 협력업체들도
자리를 마련했다.

100평규모의 전시관을 27개 부스로 나누어 실내온도 전자동조절기, 엔진
연소분석기, 에어컨 전자제어장치등 첨단부품들이 선보인다.

셀보그룹은 서울차체 서울차량이 상용관에, 서울차륜 서울프레스가 부품관
에 부스를 마련했다.

셀보그룹은 이번 모터쇼를 기업이미지및 수출증대의 호기로 판단, 참가
업체별로 서울모터쇼팀을 구성하고 3개월전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4개업체관계자가 매주 한번씩 모여 전시및 운영방안, 부스형태등을 토의한
끝에 나름대로 최선책을 찾아 자신있게 전시에 임하고 있다.

참관자들의 눈길을 끌기위한 방법으로 부스위에 폭 1.2m 길이 20m크기의
수평구조물을 설치, 30년간 외길을 걸어온 셀보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개발한 트럭형 앰뷸런스, 이동식 목욕차등 이색차량과 업계
첫개발한 알루미늄연료탱크의 홍보에 주력해 소재및 신제품개발에 앞서가는
기업임을 강조하기로 했다.

국내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기계는 20개부스 54평규모에 자회사
한라공조 캄코와 동반전시한다.

크노르 할덱스등 해외기술제휴업체들에도 부스의 일부를 내주었다.

만도는 "첨단자동차 문화를 창조하는 만도 21세기"를 전시테마로 잡고
2000년대 세계10대 자동차부품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알리는데 주력
하기로 했다.

제품및 기업홍보를 위해 부품업체로는 드물게 2명의 컴패니언걸을 확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이회사 또한 테이블 나열식 전시를 지양, 부품의 작동상태및 성능등을
참관자가 직접 실행해 보고 느낄수 있도록 다이내믹한 전시로 차별화를
이루기로 했다.

이를위해 쏘나타 한대를 절개, 운전시 부품작동상태및 부품의 중요성등을
참관자들로 하여금 터득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근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차량자동항법장치를
선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