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낭자군" SKC가 012배 "94-"95 농구대잔치 개막전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SKC는 2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경기에
서 정선민유영주가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초반부터 압도적인 리드를
잡아 조직력에서허점을 보인 한국화장품을 85-62로 대파했다.

올 시즌 3강 중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SKC는 정선민(185cm)과 유영주
(178cm)가 리바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속공으로 연결,경기 시작 2분30초
만에 8-0으로 앞선뒤 유영주의 3점슛이 잇따라 꽂힌 전반 15분께 37-12,
25점차의 리드를 잡으며 싱겁게 승부를 갈랐다.

후반들어서도 3분40초 동안 1골도 내주지 않고 골밑슛으로만 내리 12득점해
61-22로 크게 앞선 SKC는 7분30초께 정선민과 유영주를 빼고 신인을 기용
하는 여유를보였다.

3점슈터인 최단신 윤영미(160cm)가 분전한 한국화장품은 리바운드볼을 거의
내준채 성공률 낮은 외곽슛으로 대응하다 대패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에는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과 김상하회장등 임직원과
관중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다.

<> 24일 전적 <>

<>여자부 SKC 85 (49-22 36-40) 62 한국화장품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