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지난 12일부터 전면파업중인 한보철강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한보철강노사는 19일 물밑 대화로 실마리를 찾기위해 고심중이나 아산만공
장이전 잔류자 처리문제에 큰 이견을 보이고 있어 사태해결에 진통을 겪고
있다.

노조는 이날 쟁대위를 열고 지난18일 대의원대회에서 수정한 아산만 이전자
및 잔류자 보상문제를 논의하고 사측의 성의있는 대화를 촉구했다.

사측은 노조가 조합원 단일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협상에 임하는데 어
려움이 있다며 언제든지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