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연기돼 오늘 열리게 되는 국정감사에서 토개공관계자들은 폭발적인
악재가 생기지 않을까 전전긍긍.

본부장급이상 경영층은 현안인 국정감사를 무사히 넘기기위해 연일 대책
회의를 열어 공사의 그동안 업무가 마비될 지경.

또 의원들의 예상질의에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 늦은 오후까지 관련업무를
파악하느라 본부장들사이에 때아닌 면학분위기마저 조성되기도.

특히 모본부장은 거기에다 입조심,정보유출방지까지 신경쓰느라 가시방석
에 앉은듯 안절부절.

이유인즉 자기소관인 인사적체,최악의 경영실적등 현안들이 산적해 국정
감사의 직격탄을 맞을 소지가 많기때문으로 주위에서는 풀이.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