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컴퓨터업체들이 불법 소프트웨어를 근절시키기 위해
삼성전자 측과 협력,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에 주요 소프트웨어
를 탑재한 후 납품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용산전자상가 상우회(회장 김상언)는 최근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이
강화되면서 1천개가 넘는 용산주변 PC조립업체들의 영업이 크게 위
축됨에 따라 HDD 제작업체에 아예 MS-WINDOWS, 아래아한글 등의 소
프트웨어를 탑재해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우회는 지난달 ''추진실무위원회''(대표 정민언)를 발
족, 상가내 각 업체별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탑재제품 일정량을
의무적으로 구입하는 쿼터방식을 도입키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