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그룹 리더 중 한사람인 김근태씨가 주도하는 ''통일시대 민주주의 국
민회의''가 23일 추진위원회를 정식 발족시킨다. 이는 재야운동형태의 큰
변신을 의미한다.

김씨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집회와 시위를 주요수단으로 하는 운동방식
에서 벗어나 정책대안제시를 통한 국민운동을 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23일 결성대회를 갖는 추진위에는 전국에서 3백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
한다. 대회에서는 변형윤 전 서울대교수와 김윤기 민주당 대표권한대행이
격려사를 한다. 재야전체의 결집을 위해 본조직의 출범은 오는 10월로 미
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