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파문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해외증권 가격이 폭락세를 보이고 기채여건 악화로 향후
자금조달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코리아펀드 가격은 지난 16일
주당 22.5달러에서 21일 현재 20달러로 11%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는 가격하락과 함께 프리미엄
이 이달초 35%선에서 21일 15%로 절반이상 낮아졌다.
한국전력과 포항제철, 산업은행등이 미국에서 발행한 양키본드(고정
금리채)도 유통시장에서 가산금리(스프레드)가 지난해말 0.8%-0.9%선
에서 최근에는 1.2%로 치솟아 핵문제로 인한 한파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