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그룹(회장 오동선)이 그룹의 미래지향적인 경영전략을 담은
심벌마크를 제정,이미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화콘덴서그룹은 그동안
9개 계열사가 별도로 정한 로고를 폐지하고 미래지향적인 경영과 국제화의
의지를 담은 그룹차원의 심벌마크를 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룹은 통일된 심벌마크를 제정함으로써 첨단전자부품 종합메이커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그룹 각사가 공동 대처키로 했다.

새마크는 외각의 큰 타원으로 세계를 향한 삼화의 원대한 포부를 담고
있으며 작은 타원으로 기술개발의 의지를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심벌의 색상은 청색으로 하여 안정적이고 내실있는 기업이미지를 강조
했으며 M자와 W자를 통해 화합과 내실성및 세계적인 기업으로의 도약의지를
나타냈다.

삼화전기 삼화전자 삼화콘덴서등 8개 전기 전자부품제조업체와 삼화무역등
9개 계열사를 두고있는 이 그룹은 그동안 각사의 독자적인 경영을 강조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종합기획실을 중심으로 그룹공동의 해외기지 및 영업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그룹은 특히 신규투자의 경우 규모가 크고 위험부담이 많아 개별기업별로
감당하기에 무리라는 오회장의 판단에 따라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력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또 첨단 신기술개발등 사업다각화에 계열사의 가용
인력을 충분히 활용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