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의 수출유발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산업연구원(KIET)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국가에 진
출한 49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해외투자기업들
은 해외 생산설비의 82%를 국내에서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부품 역시 56%를 국내에서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
다.
산업연구원은 이에 따라 대아세안국가 투자의 원재료, 부품 수출효과가 연
간 14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현지 투자회사들은 경영성과에 대해 절반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실패라는 답변은 8%에 불과해 대체로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섬유,의복산업은 해외투자의 성공률이 40%로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전기, 전자는 성공율이 54%여서 동남아 투자에는 전자업종이 상대적으로 유
리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