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최근 발표한 KIST활성화혁신조치에 대해
노조가 절차상의 문제와 일부세부사항을 놓고 성명서를 내는등 반발하고
있다.

9일 KIST에 따르면 KIST노조는 혁신조치의 마련과정에서 일반연구원및
기능직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치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들과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친후에 조치가 시행돼야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노조는 또 KIST연구원의 임금조건이 연구생산성향상 극대화를 위한
최소한의 수준이라며 다른 재원을 확보,잘하는 연구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연구실적이 부진한 연구원으로부터 삭감한 임금을 다른
연구원의 인센티브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이번조치의 구상은
잘못된것이라는 입장이다.

원측의 한관계자는 이와관련,"이번조치의 적용대상이 비노조원인 선임급및
책임급연구원들이고 이들과 이미 토론회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기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조치를 KIST에 정착시키기위해서는 전체직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원급연구원및 기능직과 설명회를 갖기로 계획하는등
노조의 반발을 해소시키기 위한 대응책마련에 나서고있다고 덧붙였다.

<오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