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두만강개발계획 제2차
산업.자원분과위 워크숍에 참석한 북한측은 항만 철도 고속도로 통신 전력
관광 공업부문에 걸친 각 사업을 상세히 설명한 투자대상 안내서를
휴대했다. 북측 대표로 참석한 황정남대외경제협력촉진위원회 과장을만나
북한의 입장을 들어봤다.

-인력지원이 모자라지 않겠는가.

"인력이동을 중앙정부가 막지않겠다. 충분히 커버되리라고 본다"

-국별 업종별로 특별한 제한이 있는가.

"국별 업종 투자규모에 대한 제한은 전혀없다. 어느 나라 기업이든 다
들어 올 수있다. 외국인이 1백%투자한 기업도 가능하다. 다만 마약제조
무기제조업 오염업체는 곤란하지않겠느가"

-그래도 우선권을 부여하는 업종은 있지 않겠나.

"경공업 하이테크 수출지원기업을 주로 우대할 것이다"

-남한 기업을 특별취급할 게획은 없는가.

"남한 기업이라고해서 특별한 우대는 없다. 업종과 수출에 도움여부가
우대의 기준이 될 것이다"

-토지는 무상임대가 가능한가

"임차인과 임대인 사이의 계약에 따른다"

-이미 입주를 신청한 기업이 있나

"중국 러시아 유럽 홍콩 싱가포르기업이 이미 계약을 맺었다"
-비자없이 입국이 가능한가.

"현재론 어렵다. 문제는 지금 이 지역에 비행장이 없어 평양을 거쳐
들어와야한다는데 있다. 그래서 비행장을 건설하려고 한다"

-나진-선봉특구는 누가 관리하나

"나진시와 선봉시는 정무원 산하의 직할시다. 거기서 관할한다"

-최근엔 일본보다는 대만 홍콩의 기업들이 투자조사단을 많이 파견하고
있다. 정책의 변화가 있었나.

"정책의 변화는 없었다"

<안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