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이후 몇몇 대형학원을 제외한 입시학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휴.폐업하는등 고교교육이 입시과외보다는 학교교육
중심으로 정상화되는 조짐이 뚜렷해졌다.

특히 단순암기 위주로 운영해온 중소입시학원들은 수학능력시험이후
약 절반이 중학생과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보충학원으로 탈바꿈
했으며 나머지는 아예 휴.폐업을 서두르고 있다.

대형학원이 본고사위주의 입시과외에 치중하는 반면 수강생 3백-4백명
규모의 중소학원들은 내신성적과 기초실력이 낮은 고교 1.2학년 또는 중
학생으로 강의대상을 바꾸거나 아예 입시지도를 포기한채 중학생이나 국
교생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