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체들의 경품판촉행사가 초대형화되면서 과당경쟁에따른 부작용
이 우려되고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경품을 앞세운 판촉행사는 청소년들의 충동구매조장
등 부작용이 적지않다는 점에서 대다수식품업체가 올상반기중 예년에 비
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으나 매출부진이 장기화되자 수요확대와 경쟁
업체에 대한 우위확보를 겨냥한 초대형 경품판매가 다시 줄을 잇고 있다.
생감자스낵"포카칩"을 판매중인 동양제과는 1일 하룻동안 전국 소비자들
을대상으로 포카칩1봉씩을 무료로 증정하는 파격적인 판촉행사를 벌였다.
동양제과는 신문광고를 통해 경품행사를 알리고 해당광고를 가지고 오는
소비자들에게는 모든 판매상들이 포카칩을 제공하도록 했는데 약 3억원의
행사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기를 넘긴 청량음료업계도 롯데칠성음료가 약 4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렌지주스의 대규모 경품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