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7일 아시아나기 추락사고와 관련,인명 구조작업이 마
무리됨에 따라 사고현장 부근인 전남 해남군 화원면 화원동국교에
김문탁 전남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교
통부 항공국 등과 합동으로 본격적인 사고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
수했다.
경찰은 또 본청에서 이무영 형사심의관 등 2명을 현장에 급파,수사
를 지휘토록 했다.
경찰은 인근 해남,영암,목포 등 3개 경찰서에 수사업무를 분
담,회수된 음성기록장치와 목격자.생존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
조종사의 과실유무 *기체결함 여부 *기상상태 등을 수사중이다.
경찰은 사고기의 음성기록장치 내용이 분석되는대로 대강의 사고
경위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추락원인은 블랙박스
내용이 해독돼야 밝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군작전지역으로 항공기 이착륙 통제를 군이 맡고있는 목포
공항 관제탑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는 군수사기관에서 전담,경찰에
통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