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가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6월중 중소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는 3천93억
5천만원에 그쳐 5월의 3천2백17억8천만원보다 1백24억3천만원이 줄어든 것
으로 집계됐다.

전체 회사채발행규모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5월의 24.9%에서 21.
3%로 3.6%포인트 낮아져 절대규모와 비중면에서 모두 올들어 첫감소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의 한관계자는 "이처럼 중기회사채발행이 둔화된 것은 건설업체를
중심으로한 중소기업들이 물량조정대상에서 제외된 5월중에 대거 발행했기
때문"이라면서 7월중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중기회사채발행규모도 지난5월
에는 1월의 8백21억3천만원(43건)에 비해 4배가량 늘어나는등 급증세를 보
여왔다.